자동차 산업은 금리·소득·심리 등 거시 변수에 좌우되는 수요 주도형 사이클이다. 2008년은 ‘수요 붕괴형’ 침체, 2020년 팬데믹은 ‘공급 충격+수요 부양’의 역설이었고, 이 경험은 향후 사이클 판단에서 정책 강도와 공급망 탄력성을 필수 변수로 편입해야 함을 시사한다. I. 자동차 사이클의 특성: 경기 민감성과 금리의 결정적 영향 1) 고가 내구재: 심리와 소득에 민감자동차는 주택 다음의 고가 내구재로, 가계는 현재 소득뿐 아니라 향후 고용 안정과 경기 전망까지 감안해 구매를 결정한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신차 구매는 연기되고 차량 보유 기간이 늘어나며, 이는 곧바로 판매량 둔화로 이어진다.2) 금리 민감도: 월 납입금이 수요를 결정신차 구매의 다수가 할부·리스로 이뤄지므로, 기준금리 변화는 월 납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