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술의 진보, 자유의 후퇴? 우리는 누구보다도 편리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음식을 주문하고, 위치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최단 경로를 추천받으며, 웨어러블을 통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죠.하지만 그 편리함의 반대편에는 조용한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누가 나를 보고 있을까?” CCTV는 거리와 건물 안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앱은 우리의 위치, 구매 기록, 검색 패턴을 추적하며, 브라우저는 쿠키를 통해 어디서 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를 기억합니다. 기술은 분명 우리의 삶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의 감시 아래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든 장치이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