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트북, SSD, 서버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가지 메모리 용어가 있다. 바로 DRAM과 NAND다. 이들은 모두 반도체 메모리지만, 역할과 구조, 속도, 가격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본문에서는 이 두 메모리의 차이점을 기술적·기능적 측면에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1. DRAM이란 무엇인가?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정보는 모두 사라진다. 컴퓨터, 노트북, 서버, 스마트폰 등에서 '작업 메모리'로 사용되며, 프로그램 실행 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오고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DRAM은 전자 칠판에 비유할 수 있다. 수업 중 빠르게 내용을 적고 설명하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