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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5

DRAM과 NAND, 무엇이 다를까?

스마트폰, 노트북, SSD, 서버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가지 메모리 용어가 있다. 바로 DRAM과 NAND다. 이들은 모두 반도체 메모리지만, 역할과 구조, 속도, 가격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본문에서는 이 두 메모리의 차이점을 기술적·기능적 측면에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1. DRAM이란 무엇인가?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정보는 모두 사라진다. 컴퓨터, 노트북, 서버, 스마트폰 등에서 '작업 메모리'로 사용되며, 프로그램 실행 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오고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DRAM은 전자 칠판에 비유할 수 있다. 수업 중 빠르게 내용을 적고 설명하고 나면..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반도체는 왜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릴까?

우리는 매일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간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율주행차의 등장을 기대하며,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품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바로 반도체다. 이 작고 얇은 칩이 세상을 바꾼다. 사람들은 반도체를 두고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말한다. 쌀이 사람의 생존을 책임진다면, 반도체는 디지털 문명의 생명줄이다. 왜 이런 비유가 생겼는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반도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보자.1. 쌀처럼 어디에나 쓰이는 반도체 쌀은 모든 식사의 기본이다. 지역이나 요리 방식이 달라도 쌀을 빼놓지 않는다. 반도체도 그렇다. 스마트폰, TV, 냉장고는 물론이고, 자율주행차, 드론, 산업용 로봇..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OHT 시스템: 반도체 공장을 움직이는 공중 물류의 실체

반도체 공장은 흔히 '먼지가 없는 우주'라고 불린다.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실리콘 위에 집적하는 이 정밀 산업에서는, 사람의 머리카락 한 올보다 작은 오염 입자조차도 치명적인 결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웨이퍼를 옮기는 일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정밀 공정의 연장선'으로 여겨진다. OHT(Overhead Hoist Transport)는 반도체 클린룸 내부에서 웨이퍼 캐리어를 공중으로 운반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산성, 수율,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1. OHT란 무엇인가? OHT는 반도체 공장 천장에 설치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자동 운반 장치다. 이 장치는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이라 ..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웨이퍼 테스트(Wafer Test): 보이지 않는 반도체 속 결함을 가려내는 기술

반도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지배한다. 스마트폰, 자동차,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자기기의 심장부에는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칩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 칩들이 설계한 대로 완벽하게 작동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반도체 수율'이라고 부르는 것은, 같은 웨이퍼 위에 만들어진 수많은 칩 중 얼마나 많은 칩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수율을 판단하고, 불량 칩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공정이 바로 '웨이퍼 테스트(Wafer Test)'다. 이 테스트는 반도체 공정의 마지막, 그러니까 패키징 직전에 수행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칩 속의 오류를 미리 찾아내 후공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웨이퍼 테..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다크팩토리: 자동화의 끝에서 마주한 미래

누군가 말했다. “공장에 불이 꺼진 게 아니라, 사람이 사라진 것이다.” 생산 현장에서 더 이상 조명이 필요 없는 이유. 그것은 바로 '다크팩토리(Dark Factory)' 때문이다. 이 용어는 문자 그대로 ‘어두운 공장’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무인 자동화 공장을 지칭한다. 사람 없이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미래형 공장. 오늘날 제조업이 꿈꾸는 최종 형태이자, 기술이 도달하려는 정점이다. 이 글에서는 다크팩토리의 정의부터 주요 기술, 실제 사례, 한국과 중국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깊이 있게 다뤄본다.1. 다크팩토리란 무엇인가? 다크팩토리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생산이 이뤄지는 공장을 말한다. 생산 설비뿐 아니라, 자재 운반, 품질 검사, 포장, 출하까지 전 공정이..

AI와 미래기술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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