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까지—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모든 첨단 기술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그런데 반도체 회사들이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퀄컴... 이름은 익숙한데 어떤 방식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이 글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IDM, 팹리스, 파운드리로 나뉘는 이유부터, 각각의 특징,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방향과 최근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정리해본다. 1. IDM: 설계부터 생산까지 한손에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의 설계와 제조,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다. 대표 기업으로는 인텔(Intel), 삼성전자(Samsung El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