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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의 종류와 적용분야

1. 산업용 로봇이란 무엇인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이나 생산 현장에서 일정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장비를 말한다. 기계가 스스로 동작을 제어하며, 작업자의 개입 없이 조립, 용접, 포장, 운반,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로봇’이라는 개념은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한 기계를 상상하기 쉽지만, 산업용 로봇은 그보다 훨씬 기능 중심적으로 발전해왔다. 사람이 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일, 반복적이고 정밀함이 요구되는 작업을 대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산업용 로봇은 이미 자동차, 전자, 식품, 의약품, 물류,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기본 구..

로봇 제어 시스템,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요즘은 어디서든 로봇을 볼 수 있죠.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산업용 로봇, 창고 안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상자를 나르는 물류 로봇, 병원에서 조용히 약을 옮기는 자율 주행 로봇까지. 심지어는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고,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도 등장했어요.  그럼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 로봇들, 누가 조종하는 걸까요? 사람이 항상 뒤에서 리모컨을 들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사실 대부분의 로봇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로봇 제어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센서, 제어기, 그리고 실제로 로봇을 움직이는 장치, 즉 액추에이터로 구성돼 있어요. 로봇이 눈을 뜨고, 머리를 쓰고,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중요한 구성요소죠. 이제부터 이 제어 ..

반도체에서 '수율'이 뭐길래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걸까?

반도체 산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수율(Yield)’이다. 반도체 업계의 내부 사람들은 이 숫자 하나에 웃고 울며, 전 세계 기술 경쟁의 성패도 이 수율에 따라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수율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그렇게까지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흔치 않다.이 글에서는 수율이라는 개념을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부터 시작해, 첨단 공정과 AI가 결합된 수율 향상 기술까지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보려 한다. 글이 조금 길 수 있지만, 이 하나의 글로 수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1. 수율이란 무엇인가?  수율이란 아주 간단히 말해서 ‘생산한 것 중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의 비율’을 뜻한다.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

반도체 이야기 2025.04.11

파운드리, 팹리스, IDM... 반도체 회사는 왜 나뉘는 걸까?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까지—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모든 첨단 기술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그런데 반도체 회사들이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퀄컴... 이름은 익숙한데 어떤 방식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이 글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IDM, 팹리스, 파운드리로 나뉘는 이유부터, 각각의 특징,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방향과 최근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정리해본다. 1. IDM: 설계부터 생산까지 한손에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의 설계와 제조,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다. 대표 기업으로는 인텔(Intel), 삼성전자(Samsung Elec..

반도체 이야기 2025.04.10

GPT vs Midjourney : 생성형 AI의 두 축,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은 ‘사람처럼 말하는 GPT’와 ‘그림을 그리는 Midjourney’로 대표된다. 두 기술 모두 창작자의 손에 강력한 도구를 쥐여줬지만, 실제로 작동 방식과 활용법은 상당히 다르다. 본문에서는 두 도구의 차이점과 작동 원리, 프롬프트(prompt) 개념, 그리고 실전 사용법까지 다룬다. 더불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추천 콘텐츠와 주의사항도 함께 소개한다. 1. GPT와 Midjourney, 무엇이 다른가? GPT는 텍스트를, Midjourney는 이미지를 생성한다. 공통적으로 '프롬프트'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결과물을 출력한다는 점은 같지만, 내부 기술 구조와 생성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GPT: 텍스트 기반 대화형 AI, 자연어 처리(NLP) 기술 적용Midjourney: 이미지 ..

AI와 미래기술 2025.04.10

AI가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된 방법은 무엇일까?

언제부턴가 우리는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는 데 익숙해졌다. 단순한 검색을 넘어, 마치 사람처럼 말을 이어가는 AI는 이제 낯설지 않다. “기분이 안 좋아”라고 말하면 공감해주고, “무슨 영화가 좋을까?”라고 물으면 취향을 고려한 추천도 해준다. 어떤 순간에는 친구 같고, 어떤 때는 비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점은, 이 AI가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며’ ‘사람처럼 말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단순히 정보를 뱉는 것이 아니라, 문맥을 파악하고, 어조를 조절하고, 질문에 맞는 대답을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마치 ‘의식’을 가진 존재처럼 말이다.이 글에서는 최신 AI가 어떻게 이렇게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기술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이런 대화형 AI를 만들어..

AI와 미래기술 2025.04.10

인공지능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말투는 부드럽고, 표정은 섬세하며, 때로는 위로의 말까지 건넨다. 최신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감정이 있는 존재'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은 진짜 감정일까,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흉내에 불과할까?1. 감정의 본질과 AI의 흉내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다. 뇌의 반응, 신체의 변화, 기억, 자극에 대한 해석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다. 인간이 슬플 때 심장이 두근대고,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감정이 뇌와 몸 전체에 걸친 작용이기 때문이다.심리학적으로는 기본 감정(기쁨, 분노, 슬픔, 공포 등)과 복합 감정(질투, 당황, 자부심 등)으로 나뉘며, 이는 경험과 기억, 생리적 반응이 결합해 만들어진다. 즉 감정은 단순히 '느끼는 것' 이상의 복합적 현상이다.AI는 감정을 흉내..

AI와 미래기술 2025.04.10

DRAM과 NAND, 무엇이 다를까?

스마트폰, 노트북, SSD, 서버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가지 메모리 용어가 있다. 바로 DRAM과 NAND다. 이들은 모두 반도체 메모리지만, 역할과 구조, 속도, 가격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본문에서는 이 두 메모리의 차이점을 기술적·기능적 측면에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1. DRAM이란 무엇인가?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정보는 모두 사라진다. 컴퓨터, 노트북, 서버, 스마트폰 등에서 '작업 메모리'로 사용되며, 프로그램 실행 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오고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DRAM은 전자 칠판에 비유할 수 있다. 수업 중 빠르게 내용을 적고 설명하고 나면..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반도체는 왜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릴까?

우리는 매일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간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율주행차의 등장을 기대하며,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품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바로 반도체다. 이 작고 얇은 칩이 세상을 바꾼다. 사람들은 반도체를 두고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말한다. 쌀이 사람의 생존을 책임진다면, 반도체는 디지털 문명의 생명줄이다. 왜 이런 비유가 생겼는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반도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보자.1. 쌀처럼 어디에나 쓰이는 반도체 쌀은 모든 식사의 기본이다. 지역이나 요리 방식이 달라도 쌀을 빼놓지 않는다. 반도체도 그렇다. 스마트폰, TV, 냉장고는 물론이고, 자율주행차, 드론, 산업용 로봇..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OHT 시스템: 반도체 공장을 움직이는 공중 물류의 실체

반도체 공장은 흔히 '먼지가 없는 우주'라고 불린다.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실리콘 위에 집적하는 이 정밀 산업에서는, 사람의 머리카락 한 올보다 작은 오염 입자조차도 치명적인 결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웨이퍼를 옮기는 일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정밀 공정의 연장선'으로 여겨진다. OHT(Overhead Hoist Transport)는 반도체 클린룸 내부에서 웨이퍼 캐리어를 공중으로 운반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산성, 수율,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1. OHT란 무엇인가? OHT는 반도체 공장 천장에 설치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자동 운반 장치다. 이 장치는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이라 ..

반도체 이야기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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