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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룸 완전 정복 – 네트워크 인프라의 숨겨진 중추

네트워크 설비를 직접 다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IDF(Intermediate Distribution Frame)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현장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IDF는 마치 서버실처럼 낯선 단어다. 지금 당신이 있는 건물, 학교, 병원, 회사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이 가능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묵묵히 신호를 분배하고 있는 IDF룸 덕분이다. 이 글에서는 IDF룸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왜 있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실무자들은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하는지를 실제 예시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본다. 건물 네트워크의 뼈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함께 따라와 보자. 1. IDF란 무엇인가? IDF는 Intermediate Distri..

JSON이 뭐야? – 데이터를 주고받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언어

1. JSON, 왜 이렇게 많이 들리는 걸까? 코딩을 시작하기만하면 'JSON'이라는 단어를 쉽게 마주하게 된다. 웹 개발, 앱 개발, AI, 데이터 처리, 서버 응답, API… 거의 모든 분야에서 JSON은 핵심 키워드처럼 등장한다. 그렇다면 JSON은 도대체 뭐길래 그렇게 많은 기술자들이 사용하는 걸까? 오늘 이 글에서는 가장 기초부터 실제 예제까지, 그리고 왜 JSON이 그렇게 많이 쓰이는지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보려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JSON은 사람도 읽기 쉽고, 기계도 처리하기 쉬운 데이터 표현 언어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웹과 앱의 거의 모든 데이터는 JSON을 거쳐 이동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그럼 지금부터, JSON의 정체와 ..

Flask 입문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 – 웹 서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알아보자

1. Flask란 무엇인가? Flask는 파이썬으로 만든 초경량 웹 프레임워크다. 쉽게 말하면, 웹 서버를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라고 보면 된다.예를 들어, 우리가 웹 브라우저에서 http://localhost:5000에 접속하면 Flask는 그 요청을 받아서, 준비해 둔 내용을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이런 흐름을 코드로 보면 다음과 같다:from flask import Flaskapp = Flask(__name__)@app.route("/")def hello(): return "Hello EVE!" 이 간단한 코드로, 우리는 나만의 웹서버를 실행할 수 있다. Flask는 마치 ‘카페 사장’처럼, 누가 어떤 주문을 하러 왔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응답’을 돌려주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쉽..

제어 시스템과 네트워크 용어 핵심 정리

1. 자동제어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 이해 공장 자동화, 빌딩 제어, 스마트 생산라인 등에서는 제어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용어들을 이해하면, PLC나 HMI 화면에서 보이는 신호와 동작들이 훨씬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공정의 동작 조건을 논리 회로로 설정하여, 센서나 스위치 등의 입력값을 받아 릴레이, 밸브, 모터 등을 제어하는 장치. 산업 제어의 두뇌라고 할 수 있음. HMI (Human Machine Interface)작업자와 제어 시스템 사이의 인터페이스. 주로 터치스크린 패널이나 모니터 화면을 통해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입력을 줄 수 있음. DCS (Distributed Control Sys..

TGMS 입문자를 위한 실무형 가이드 – 총괄 가스 관리 시스템의 모든 것

1. TGMS란 무엇인가: 단순한 가스 공급을 넘어선 통합 관리 시스템 TGMS는 Total Gas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단순히 가스를 저장하거나 공급하는 설비를 넘어, 가스의 저장·공급·모니터링·이상 감지·비상 대응까지 포함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입니다.즉, TGMS의 핵심은 '공급'이 아니라 ‘24시간 감시’와 ‘이상 발생 시 자동/수동 대응 체계’에 있습니다. 왜 TGMS가 필요한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생산라인 등에서는 고순도 특수가스가 사용되며, 이는 인화성, 독성, 고압성 등 위험 요소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산업에서 TGMS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필수적입니다: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 예방공정 품질 유지 (공급 압력, 유량의 정밀 제어)비상시 즉..

산업안전기사 필기 핵심 암기노트 ② –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교육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재해 예방계획 수립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변경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작업환경 측정·점검·개선근로자의 건강진단 및 건강관리재해 원인조사 및 대책 수립통계 기록 유지안전장치·보호구의 적격성 확인위험성평가 실시건강장해 방지 안전관리자 교육계획 수립 및 교육 지도사업장 순회점검 및 지도, 조치 건의재해 원인분석·대책 수립 기술적 지도재해 통계 유지 및 분석기계기구 등 구입 시 적격 품목 선정 지도위험성평가에 관한 지도안전에 관한 사항 이행에 대해 조언산업안전보건위원회 또는 노사협의체, 안전보건관리규정 및 취업규칙에서 정한 의무업무수행 내용의 기록, 유지그 밖의 안전에 관한 사항으로서 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사항• 관리책임자와 비슷한거 같지만 책임을 직접적으로 지는게 아니라 보좌 및 조언 지도를 담당..

산업안전기사 필기 핵심 암기노트 ① –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교육

📌 중대재해 기준 (산안법 기준)사망자: 1명 이상3개월 이상 요양 부상자: 동시에 2명 이상직업성 질병자: 동시에 10명 이상암기팁: 1·3·2·10 공식! (사망1, 3개월 이상 2인, 직업병 10인) 📌 페일세이프(Fail Safe) vs 풀프루프(Fool Proof)페일세이프: 기계의 고장에도 사고 안 나는 구조풀프루프: 사람의 실수에도 사고 안 나는 구조공통: 2중, 3중 통제를 통한 사고 예방 시스템암기팁: 기계 = Fail / 사람 = Fool 📌 하인리히 사고방지 5단계1단계: 안전조직 구성 (안전목표, 관리자 선임 등)2단계: 사실 발견 (작업분석, 점검, 진단 등)3단계: 분석 (사고원인, 경향, 환경 분석)4단계: 시정방법 선정 (기술개선, 교육훈련 등)5단계: 적용(3E) → ..

인간을 감시하는 시대 – 기술로 인한 자유와 통제의 경계

1. 기술의 진보, 자유의 후퇴?  우리는 누구보다도 편리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음식을 주문하고, 위치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최단 경로를 추천받으며, 웨어러블을 통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죠.하지만 그 편리함의 반대편에는 조용한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누가 나를 보고 있을까?” CCTV는 거리와 건물 안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앱은 우리의 위치, 구매 기록, 검색 패턴을 추적하며, 브라우저는 쿠키를 통해 어디서 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를 기억합니다. 기술은 분명 우리의 삶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의 감시 아래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든 장치이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진짜 Web3는 언제 오는가? – NFT 이후의 블록체인 현실 정리

1. NFT 이후, Web3는 사라진 걸까? 2021년과 2022년을 강타한 NFT 열풍은 분명 Web3 대중화의 첫 번째 파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누구나 ‘탈중앙화’, ‘P2E’, ‘DAO’ 같은 용어를 들먹이며 미래를 이야기했죠.하지만 2023년 이후 NFT 시장은 급격히 식었고, Web3는 어느새 기술 커뮤니티 외부에서는 언급조차 잘 되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그렇다면 정말 Web3는 끝난 걸까요? 아니면 투기 열풍이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진짜 Web3’가 시작될 수 있는 걸까요?Web3는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의 흐름이다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NFT가 사라진 자리에, Web3의 본질은 무엇으로 남아 있는가?”이 글에서는 Web3의 핵심 구성요소 ..

디지털 노마드의 진짜 의미 – 기술이 바꾼 ‘삶의 기반’

1. 기술이 거주지를 지우는 시대, 우리는 어디에 사는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라는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 개념의 ‘진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요? 한때 디지털 노마드는 노트북 하나만 들고 전 세계를 떠돌며 일하는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이미지로 소비됐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개념은 훨씬 더 깊은 수준의 변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삶의 기반이 물리적 장소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가는 흐름’입니다. 단순히 해외에서 원격 근무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들의 정체성, 소득, 연결, 활동 기반이 완전히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죠. 예를 들어, 우리는 이제 SNS에서의 활동, 클라우드 기반 협업, 디지털 지갑 속 NFT나 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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